불교계 4개 단체가 누구나 참여가능한 대중공사를 열고, 조계종단의 청정성을 위해 죽비를 든다.

바른불교재가모임, 봉은사신도회바로세우기 운동본부, 용주사 현 주지 성월 산문출송 신도비대위,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불교계 4개 단체는 21일 오후 2시 대한출판문화회관(경복궁 옆)에서 ‘조계종 청정종단 실현을 위한 만인 대중공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님과 재가신도 등 불교를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참석 가능한 이번 대중공사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교단의 청정성회복을 위한 재가불자들의 행동선언’이란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며 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대중공사는 3시간 동안 2부에 걸쳐 진행되며, 1부에서는 주최 측의 주제 발표가, 2부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토론에 임하는 본격적인 대중공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불교조계종은 각종 범계 문제를 교단 구성원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사이 조계종 종립대학 동국대에서는 어린 학생이 35일째 단식을 하며 목숨으로 저항하고 있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책임의 주체인 총무원과 중앙종회는 떠넘기기와 직무유기로 일관하고, 오히려 이 문제를 제기한 언론과 신도들을 향해 해종(害宗) 세력으로 몰아가 종단 내 만연된 범계와 적폐를 재가신도들이 죽비를 들고, 해소함으로써 청정한 종단을 실현하고자 대중공사를 열게 됐다”면서 불교를 사랑하는 재가신도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크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