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가 대한불교조계종 등이 제기한 선학원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각하 및 기각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조계종이 유감의 뜻을 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 17일 대변인 기획실장 일감 스님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의 이러한 결정은 대한불교조계종과 재단법인 선학원과의 특수한 관계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이라면서 소명 부족이 가처분 결정의 이유라는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조계종은 앞으로 즉각적 항고를 비롯한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등 선학원 정상화를 위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들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