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 스님의 동국대학교 이사직 연임이 확정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11월 14일 서울 은석초등학교에서 제296회 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 여섯 가지 안건을 논의한 가운데 일면 스님을 이사로 선임했다.

11명의 제적이사 중 안채란 이사를 제외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성타 스님 후임에 성타 스님, 심경 스님 후임에 수불 스님, 미산 스님 후임에 보광 스님을 동국대 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이사장 선출의 건을 일면 스님의 제안에 따라 폐기해 12월 19일 이사장 임기 만료 전 열리는 차기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호성 스님, 김선근 이사, 김재기 씨 등 3명을 개방이사추천위원으로 추천했다.

한편 이날에는 앞서 1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를 찾아 이사장 선출을 유보하겠다던 도법 스님은 보이지 않았으며, 은석초등학교 앞에서 동국대학생 10여 명이 이사 재선임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