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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사부대중이 종단의 왜곡된 권력 남용을 개선하며 깨어있는 한국불교를 새롭게 출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11월 14일 우리함께빌딩 6층 우리는선우 법당에서 ‘해종 그리고 언론탄압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아서’란 주제로 개최된 바른불교재가모임(상임대표 우희종) 주최 긴급토론회에서 우희종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에 의해 제기됐다.

이날 우희종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는 ‘해종과 언론탄압- 바른 부처님 가르침을 찾아서’란 제하의 기조발제를 통해 “종도 각자는 굴종이 아닌 능동적이자 주체적 신앙생활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우 교수는 발제에서 “시시비비의 관점보다는 해종과 언론 탄압이라는 현 상황이 왜 일어났고 개선돼야 할 점과 방법을 찾는 지혜와 뜨거운 문제의식, 삶의 현장 목소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날 토론회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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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림하는 승려 계급과 사찰, 종단 자산에 대한 권승들의 사유화 과정을 해종과 언론탄압의 출발점으로 바라보며 “대중불교를 말하면서도 회향 없는 개인 수행이 전부인양 착각하는 승려들의 무관심이 오늘 이 자리를 있게 한 해종과 언론탄압의 또 다른 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행만 있고 회향은 삭제된 기형적 한국불교는 물질적 호황 속에 진정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잃고 범계나 파계로 방황하고 있다”면서 “이제 종도 각자가 종단의 졸부식 특권의식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자등명 법등명’의 주체적 삶의 자세가 요구되며, 이 자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배종대 바른불교재가모임 대구지회장의 ‘종지의 종통으로 보는 진정한 해종과 훼불의 의미’, 이석만 불교닷컴 대표의 ‘불교닷컴은 해종언론인가’, 임익권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 석좌교수의 ‘누가 해종 세력의 선봉에 있는가? 맹구지환 교훈을 되새겨 본다’, 정성운 불교포커스 주간의 ‘언론죽이기 하면서 누가 미소를 짓고 있나’ 등 8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