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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정신치료의 2세대를 대표하며, 불교정신치료의 기틀을 세워나가고 있는 전현수 원장(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사진)이 강연회를 개최한다. 병원 문을 닫고 지난 2년간 미얀마와 한국을 오가며 수행한 사마타와 위빠사나에 대한 전 원장 본인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자리다.

불광출판사(대표 지홍 스님)가 주최하는 이번 강연은 11월 20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전 원장은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불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불교의 핵심인 사성제를 어떻게 알고, 보고, 경험할 것인가’,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의 구체적 방법과 그것이 가지는 정신건강적 의미는 무엇인가’ 등이다.

그간 한국 불교계에서는 어떤 수행법이 가장 좋은가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행이 정신건강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는 별로 진행되지 않았다. 붓다가 내세운 기치가 이고득락(離苦得樂, 고통에서 자유로워지고 행복을 얻는다)임을 떠올려볼 때, 수행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 부족했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 강연은 수행의 바른 길을 찾고자 하거나 정신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매우 소중한 자리이다.

문의 = 02) 4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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