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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자승 스님, 이하 KCRP)는 11월 9일과 10일 금강산에서 조선종교인협의회와 함께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금강산 종교인모임'을 갖고 있다.

남북종교인모임은 2011년 평양에서의  ‘남북 종교인 공동모임 및 기도회’ 이후 4년 만으로, 금강산에서의 회동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모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등 남측 종교인 145명이 참석했다. 

 
KCRP는 이번 모임에 앞서 9일 '민족의 화해와 단결,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종교인모임 출발 성명'을 발표하고, 어렵게 성사된 이번 모임이 화해와 평화, 통일의 씨앗이 되길 기대했다.
   
아울러 남북종교인모임으로부터 시작되는 평화의 노래가 국민 모두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온 세상의 평화가 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종교인들은 또 이날 더욱 자주  교류함으로써 평화와 통일 위한 노력을 기울이자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10일까지 종교별 모임, 환송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