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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부산 지역에 새 사찰을 건립한다. 위치는 해운대구 좌동 1347-1, 신도초등학교 옆이다. 1998년 구획정리된 해운대 신시가지의 종교부지이다. 부지 210여 평에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1,000평의 전통양식 건물로 지어진다.

이름은 해영사(海泳寺). 종정 도용 스님이 지난 8월에 이름을 지었다. 상월원각대조사가 부산에 천태종을 전파한 이래 삼광사, 광명사, 용평사, 정법사에 이어 5번째 사찰이다.

초대 주지는 현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사진). 건립 기공식은 9일 오전 10시 30분 현지에서 봉행된다. 이 자리에는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등 종단 대덕스님들과 부산지역 천태종도들이 대거 동참한다.

무원 스님은 “해영사가 낙성 되면 해운대 지역 불자들의 기도 수행처로, 지역의 천태종 포교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해영사의 이름처럼 바다를 통해 세계로 천태법광이 빛날 수 있는 주춧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