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천 기자
hgcsc@hanmail.net 2015-11-03 (화) 18:14
『서산 부석사 관음상의 눈물』의 저자 김경임 전 대사의 출판기념회가 11월 13일 오후 3시 서울 동숭동 목금토 미술관(02-764-0700) 4층 문화 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교육문화계원로들의 모임인 JPC(회장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전 서울신문사 사장)에서 주관해 부석사 관음상(사진)의 국내 반환 조치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제337회 국회 정기회 종합감사에서 부석사 불상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사실이 입증되면 국내반환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부석사 관음상의 특별 열람이 11월 10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소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서산불교연합회장 도신 스님,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 김경임 전 대사, 이상근 문화재환수국제연대 상임대표(부석사불상봉안위 집행위원장), 유해중 서산시의원 등 부석사불상봉안위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상근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 7월 동조여래입상을 일본으로 환부하면서, 일본으로 반출된 정확한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국내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찰이나 단체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하지만 부석사관음상은 원소유자가 서산 부석사로 명확하고 불법 반출임이 속속 드러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본래 자리인 부석사로 돌려주고 한일 불교계가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