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승가대학 학인논문 공모전 대상에 운문사승가대학 자경 스님의 논문 ‘임종의례와 불교도의 역할’이 선정됐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은 제5회 전국승가대학(강원) 학인논문 공모전의 수상 내역을 11월 30일 발표했다. 대상은 운문사승가대학 자경 스님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동학사 선효 스님, 우수상은 해인사 범선, 현산 스님 등 2명, 장려상에 운문사 이진 스님, 해인사 원걸 스님, 일윤 스님 등 3편, 총 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논문 심사위원장인 정인 스님은 “이번 논문 공모전 출품 편수는 총 20편으로 출품된 논문의 편수는 전년대비 다소 줄었지만, 작성법과 연구 방법에 있어서는 질적 향상이 돋보이는 공모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자경 스님은 이 논문에서 “현대 과학시대에서 현대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근기에 맞게 포용하는 대기설법의 방편으로 과학과 불교의 상호적 관계에서 바라볼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현대 과학과 붓다의 원음이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초기경전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경 스님은 붓다가 제시한 웰다잉의 개념을 통해 본 현대사회 불교도의 △불교도의 정체성 확립 △불교적 Well-dying 문화운동 △차별화된 불교적 죽음준비교육 연구 △불교도의 임종의례 문화 △다양한 불교임종의례 개발 △불교 임종의례 관련 인프라의 구축 △불교 일생의례의 표준화와 생활화 등 7가지를 꼽았다.

한편 제5회 전국 승가대학(강원) 학인논문 공모전 시상식 12월 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