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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이 서울 관문사에 조성한 ‘관문사옥불대보탑’(사진)의 점안 및 낙성대법회가 10월 30일 오전 10시 관문사 현장에서 봉행된다.

천태종 김도용 종정의 증명으로 봉행되는 이날 법회에는  각 종단 총무원장 및 원로대덕 스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서울시장 및 지역 구청장, 시, 구의원,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등 각 당 대표 및 지역구 국회의원, 종교계, 문화 예술계 인사, 중국, 스리랑카 불교계 대표 및 고승대덕 등이 대거 동참한다.
 
관문사 10층 옥불대보탑은 국보 제86호인 ‘경천사지 10층 석탑’ 양식을 모형으로 제작한 석탑으로, 옥(玉)을 재료로 13년에 걸쳐 조성했다.

탑의 주변에는 <묘법연화경>을 새긴 석경불벽(石經佛壁)을 조성했으며, 스리랑카 정부 승인을 받아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다면 다층탑인 옥불대보탑은 기단부에서 탑신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상(變相)을 부조로 표현했다.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는 “불교사상의 발전과정이 이 탑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관문사에 건립되는 다면 다층의 옥불석탑은 한국천태사상의 핵심을 잘 조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