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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불교대학(학장 무진장, 이사장 안동일)은 지난 2월 28일 조계사옆 동산불교회관서 2010년 상반기 동산불교대학 32회 및 동산불교대학원 23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은 동산불교회관에서 제1부와 제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제1부에서는 무진장 학장 스님(조계종 대종사)을 계사로 졸업 수계식을 봉행했고, 제2부에서는 졸업장 수여 및 표창장, 공로상, 아미타상(나무아미타불 108천번 사경)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영예의 학장상은 이재철씨가, 이사장상은 이정자·이미숙·엄순희씨가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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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무진장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배운 불교 정신의 기본은 5계를 지키는 데 있다”며 “천년동안 어두웠던 곳에도 불을 켜면 한순간에 밝아지듯 공부의 목적은 한 생각 지혜를 밝히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졸업 이후에도 열심히 공부하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어 안동일 이사장은 졸업생 격려사에서 “졸업은 수행과 정진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본래 가진 밑천인 불성을 다시 손질해서 새로 시작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는 깊은 신심과 불퇴전의 학구열로 온갖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학업에 임하여 무사히 졸업을 맞아 참석한 여러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어준 김경환(청각장애인)씨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날 졸업식의 주요참석인사는 무진장 학장스님(조계종 대종사), 안동일 동산불교대학 이사장, 이종현 동산반야회 연수원장, 김영희 붓다클럽 총재, 임원호 동산법사단장, 이화열 동산불교대학 총동문회장, 김갑선 한국교육단체연합회 포교사단장, 김동훈 동산불교대학 총학생회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