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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 주최 불기2559년 제2차 교구본사 주지회의. 

용주사사부대중비상대책 위원회(대표 대안 스님 외 사부대중 일동, 이하 비대위)는 최근 12번째 선언문을 발표해 지난 22일 발표된 교구본사 스님들의 결의문을 비판했다.

앞서 22일 열린 제2차 교구본사 주지회의에서는 ‘종단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는 해종 행위에 대한 종단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합니다’란 제하의 결의문이 채택․발표돼 용주사 의혹 등에 대해 “일방적 비방과 음해가 지속돼 우려스럽다”면서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저해하는 모든 불법 행위에 신속한 조사와 강력한 후속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열두 번째 선언문을 통해 “24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 가운데 단 한 사람이라도 유전자 검사 등 객관적 방법으로 종단의 혼란을 조속하게 해결하자는 스님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청정비구 종단이라면 종헌종법 대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올바른 수행가풍을 세워야 한다”면서 범계자를 비호하는 것이 해종행위인지 종단이 올바르게 바로서기를 발원한 스님들의 행동이 해종행위인지를 따져 물었다.

비대위는 해종행위란 지적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 확인과 증언들도 들어보지 않고 어찌 누가 함부로 해종행위를 한다고 말할 수 있느냐”면서 “광명한 대의로 용주사 정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범계자와 비호자들과 시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시간 끌기 술수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며, 이런 검증에 응하지 않은 모든 책임은 당사자와 그 관계자들에게 분명 책임이 있다”면서 종단 집행부에 즉각 종헌 종법대로 범계자를 조사하고 징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