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비구니와 비구니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가 해산한다.

열린비구니모임(이하 열린비구니)과 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0월 22일 유성에서 제5차 확대회의를 열고, 열린비구니와 비대위, 육문스님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열린비구니는 해산선언문에서 “지난해 10월 9일 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해 출범한 이래 11대 회장선거에 육문 스님을 후보로 추대해 제11대 전국비구니회의 새로운 구성을 눈앞에 두고 있기에 열린비구니, 비대위, 선거대책위원회의 해산이 합당하다고 판단돼 해산을 결의한다”고 해산의 이유를 밝혔다.

열린비구니는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되, 반드시 처음과 중간, 그리고 끝이 모두 좋아야한다는 어른 스님들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아름다운 회향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1년 간 지지․후원한 비구니스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열린비구니는 “새롭게 출발하는 제11대 전국비구니회가 대중 목소리에 귀 기울여 원활하게 운영되기를 바란다”면서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해산선언문 전문.

열린비구니모임‧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해산선언문

열린비구니모임‧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015년 10월 22일 오후1시, 유성에서 제5차 확대회의를 열고 열린비구니모임, 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육문스님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을 결의하였습니다.

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9일 출범한 열린비구니모임은 전국비구니회의 투명한 상호소통과 합리적 운영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공청회와 3월 16일 결의대회를 통해 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6개항의 결의사항을 제10대 전국비구니회에 전달하였고, 이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습니다.

이 후 전국비구니회의 정상화를 위해 임시총회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제11대 회장선거에 임하게 되어 육문스님을 후보로 추대하였습니다. 10월 12일 대중스님들의 압도적인 지지아래 육문스님이 당선되었고, 이제 제11대 전국비구니회의 새로운 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그간 함께 했던 열린비구니모임, 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는 해산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되어 해산을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제11대 전국비구니회가 대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원활하게 운영되기를 바라며, 1년간 지지하고 후원해주신 제방의 어른스님들과 비구니스님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되, 반드시 처음과 중간, 그리고 끝이 모두 좋아야한다는 어른스님들의 가르침을 잊지 않을 것이며, 아름다운 회향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겠습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 믿고 함께 해주신 대중스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정중히 올립니다.
성불하십시오.

불기 2559(2015)년 10월 22일

열린비구니모임‧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육문스님 선거대책위원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