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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이 17일 열린 산사음악회에서 환자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10월 17일 남양주시 불암사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회원과 후원회원, 불암사 신도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생명나눔의 날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의 1부 기념식에서는 일면장학회(이사장 일관 스님)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스님 9명, 대학원생 1명, 대학생 2명, 고등학생 2명, 중학생 2명 등 총 1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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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식 모습.

생명나눔은 기념식에서 뇌변병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돌보다 말기신부전으로 식물인간이 된 조복수 씨(38, 급성호흡부전 및 뇌손상)를 특별환자로 지정하고, 조 씨에게 40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아울러 9월 선정 환자인 박영복 환우(57, 뇌출혈)에 300만원, 박경석 환우(24, 재생불량성 빈혈)에 546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생명나눔은 또 법인 설립부터 본부 발전에 이바지해 온 생명나눔실천본부 유성자 이사와 20년 간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는 최숙희 씨, 기업 단위 후원에 적극 참여해 온 바이오세움 김광철 이사에게 생명나눔 공헌패를 수여했다.

아울러 100명 이상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추천한 공로로 동국대학교 참사람 봉사단 오미영 단장을명예의 전당으로 헌액(獻額)하고,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참사람 봉사단에게도 홍보활동 지원증서와 함께 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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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 스님이 참사람봉사단 김덕훈 회장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김병조 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음악회에는 생명나눔 홍보대사인 아웃사이더를 비롯해 가수 김연자와 유민지, 서지안, 강진, 김현정 등이 출연해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석한 남양주시 이석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등록에 동참할수록 생명을 살릴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아직 희망등록에 동참하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꼭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생명나눔의 날 산사음악회는 이제 문화공연을 넘어 진정한 나눔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생명나눔의 고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마음속에 되새길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전개된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에는 약 50여 명이 동참했으며, 송산노인종합복지관의 자비 바자회도 성황리에 회향됐다. 바자회 수익금은 앞으로 의정부시 독거노인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