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5-10-16 (금) 09:25
노동위가 지난 9월 기간제 교사란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김초원·이지혜 씨의 순직 인정 촉구를 위해 오체투지에 나선 모습.
3대 종교 노동․인권단체가 세월호로 희생된 두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해 명동성당에서 세종로까지 바닥에 온 몸을 맞댄다. 이들을 위한 오체투지는 이번이 네 번째다.
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노동위)는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공동으로 10월 21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세종로 정부 종합청사 인사혁신처 앞까지 세월호 희생자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을 촉구하며 제4차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노동위는 명동성당에서의 출발은 3대 종교가 합심․연대해 세월호로 희생된 김초원, 이지혜 두 교사의 순직 인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간절함과 각오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동위는 두 기간제 교사 가족과 함께 지난 10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 두 교사의 순직 인정에 도움을 요청했다.
16일에는 3대 종교 노동․인권단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면담해 국회 차원의 해결과 결의문 채택을 부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대 종교 노동․인권 단체는 16일 오후 6시 인사혁신처 앞에서 교사 순직인정 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집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