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5-10-13 (화) 11:39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꽃 축제가 서울 조계사에서 마련됐다.
서울 조계사는 10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조계사 경내에서 제5회 국화 향기 나눔전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를 개최한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조계사 국화전시회는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함평 농․특산물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금강경'을 주제로 다양한 국화 작품과 함께 조각가 오채현 씨의 조각 작품이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조계사는 작품 조계산과 '금강경 운반 소 수레(미황사), 아치 터널, 백양(백양사 관련 설화), 소나무형 국화 등을 비롯해 개와 공작, 호랑이 코끼리, 돼지, 염소 등의 모양을 한 장엄물 단장이 한창이다.
조계사는 축제 기간 동안인 17일 오후 2시 교리경진대회 '범종을 울려라'를 비롯, 21일 국화 영산재와 25일 어린이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 간 총 8차례에 걸쳐 소리나눔 콘서트와 23일 '꽃이 되어요' 음악회도 열 계획이다.
행사기간 동안 함평군은 조계사를 찾은 신도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판매장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로구와 함께 오는 10월 2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5회 일자리 나눔터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사 개막식은 10월 14일 오후 2시 일주문 앞에서의 축제 개막 커팅식을 시작으로 대웅전 앞에서 길놀이, 내·외빈 인사말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낮 12시 30분부터 30분 간 식전 공연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