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만다라를 그리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관장 희유 스님)는 12월 1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경운동 소재 센터 분관 1층 상상교실에서 나를 찾아가는 '만다라 그리기’ 집단상담프로그램 강좌를 실시한다.

'만다라 그리기'는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어르신에게 만다라를 매개로 자신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는 미술치료방법이다.

센터 관계자는 "만다라는 본래 중심과 본질을 얻는 것으로, 불교에서는 중생의 성불을 위해 제작됐지만 오늘날 마음을 차분히 하고, 내적 풍요로움을 찾아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방법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만다라 그리기를 통해 삶의 소망을 고찰하고 남은 삶을 계획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관장 희유 스님은 "만다라 그리기 수업을 통해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한계점과 심리적 불안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삶과 통합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상담센터는 10월 13일과 14일 노년의 삶을 건강하게 가꾸어 아름다운 임종을 준비하기 위한 '2015년 사死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장례에 관한 전시와 노화체험, 인생과  죽음을 주제로 한 ‘해설이 있는 영화감상’, 연극공연, 웰다잉, 법률 및 세무 상담, 임종체험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