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허태곤)와 바른불교재가모임(상임대표 우희종)이 ‘봉은사 야간법회 신도조직인 달마, 선재, 유마 봉은의 해체를 규탄한 데 대해 봉은사가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 봉은사는 6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신도회 운영위원회(의장 남판우 신도회장, 이하 운영위)가 지난 9월 30일 제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6봉은 조직과 운영에 우려를 표하고 정상적 기도생활과 신행활동을 원하는 대다수 야간봉은 소속 연등원들을 위해 정상적 법회가 이루어지도록 법회모임을 신설하는 것을 의결함으로써 법회조직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봉은사는 ‘봉은 해체’에 대해서는 “운영위의 운영위원 전원이 야간봉은 법회운영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공감하고 기존의 봉사와 법회에 성실히 동참하는 신도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스럽다고 판단, 정상적인 기도와 신행활동이 시급하게 이루어지도록 법회모임 신설을 결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 근거로는 신도회칙 제14조(운영위원회) 1호 9항 ‘봉은 이하 기간조직의 생성‧소멸에 관한 사항’을 들었다.

최근 제명된 전 현직 봉은장에 대해서는 “6봉은 소속 연등장과 연등 3직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분위기를 주도해 법회참석과 일체의 봉사활동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도 회비인 연등회비조차 의도적으로 내지 않은 연등이 대다수일 뿐만 아니라 신도회를 부정하고 본인들만의 신도모임을 구상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문화해 외부에 배포하는 등 문제를 야기 시켜 신도회로서는 야간봉은에 대한 조직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여불교재가연대와 바른불교재가모임는 10월 2일 ‘봉은사 야간법회 신도조직인 달마, 선재, 유마 봉은의 해체를 규탄한다’란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봉은사에 대한 즉각적 정상화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기사 참조.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6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