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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사진=화계사.
 

서울 강북구의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가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뭉쳤다. 올해로 16년째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강북구 인수봉로 159)에서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이하 ‘종교연합바자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바자회는 2000년 10월부터 시작돼 올해로 16번째다.

이번 바자회는 강북구의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이기양),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 등 강북구의 각 종교계가 연합해 여는 행사다.
 
이날에는 각 종교계와 기업 등을 통해 기증받은 의류와 식료품, 생활물품과 지역 특산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먹거리 장터와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 인기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종교단체별 후원금과 행사 당일 현장 모금된 성금과 함께 오는 11월 병마로 고통 받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강북구는 2000년부터 모여진 수익금은 총 8억 6,982만원으로, 지난해 6천900만원의 성금을 23명에게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285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치료 지원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올해로 16회째인 ‘종교연합바자회’는 이제 강북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이웃사랑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오는 10일 행사에 많은 분들이 바자회에서 생필품도 구매하고 문화공연도 즐기며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위로, 희망의 마음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