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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국행수륙대재 회향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5-10-05 (월) 17:03

진관사 수륙재 모습.

 

 

49일에 걸쳐 진행되는 진관사 국행수륙대재가 10월 10일과 11일 회향한다.

 

사단법인 진관사국행수륙재보존회(이사장 계호 스님)와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는 10월 10일과 1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26호인 진관사 국행수륙재를 회향하는 칠재를 낮재와 밤재로 나눠 봉행한다.

 

앞서 진관사는 지난 8월 23일 초재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수륙재를 봉행해왔다.

 

진관사는 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1세기 문화가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무형문화재 보존에 힘쓰고, 향후 지역문화행사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국행수륙재를 봉행한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수륙재(水陸齋)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영혼을 달래는 불교 의식으로, 조선 태조 이성계는 1397년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진관사에 4차례 행차해 수륙사(水陸社)를 세우고 매년 국행수륙재를 봉행했다.

 

진관사는 10일 큰 연(輦)을 들고 진관사 마당에서부터 일주문까지 걸으며 영가(靈駕)를 맞이하는 의식인 시련(侍輦)을 시작으로 대령, 관욕, 신중작법 등 수륙재 낮재를, 11일 수륙연기, 사자단, 오로단, 상단, 중단, 하단, 회향봉송 순의 밤재를 진행한다.
 
특히 시련의식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점심공양(식사)은 참가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11일에는 점심식사 전 장수를 기원하고 복을 상징하는 수륙과를 나눈다.

 

진관사는 “매년 봉행되는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연극‧음악‧무용‧문학‧미술이 결합된 종합예술 공연으로서의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면서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화합과 소통, 그리고 나눔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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