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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노동위가 세월호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기 위해 두 번째 오체투지(五體投地)에 나선다.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노동위)는 9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출발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인사혁신처 앞까지 세월호 희생자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촉구 2차 오체투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체투지는 두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땅에 댄 뒤 이마를 바닥에 닿도록 절을 하는 등으로 온몸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하는 절로, 노동위는 오체투지를 통해 약 1.5㎞ 구간에 걸쳐 전진할 계획이다.

2차 오체투지는 세월호 희생자이지만 기간제란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한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을 교육인적자원부와 인사혁신처 등 관련 기관이 조속히 결정하길 바라는 두 교사의 아버지를 비롯해 노동위 위원, 불교시민단체, 쌍용자동차. KT.전교조 노동자와 김초원 교사의 공주사대 동문 등 30여 명이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오체투지에는 성소수자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