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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9월 17일 오전 9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25교구본사인 봉선사 산중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해 신임주지 후보로 추대된 일관 스님에게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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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지 일관 스님은 “종단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총무원과 뜻을 같이 하고 교구본사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교구의 발전을 위해 어른 스님을 잘 모시고 대중들과 소통하며 가치를 공유하고, 포교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행정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본말사 관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승려노후복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복지 지원과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승 스님은 신임 주지 일관 스님에게 봉선사의 주지 선출이 여법하게 산중교유의 방식인 추대방식으로 진행돼 다행이라며 봉선사가 관광 없이 신도 포교로 살아가는 신도 중심의 사찰인 만큼 지역 사회의 포교와 복지 모델로서 모범을 보이고, 한수 이북지역에 최대한 책임을 져 달라고 당부했다.
 
일관 스님은 이에 교구본사를 관심 있게 바라보고 도와주는 일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은사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 스님이 하는 일에 마음을 보태려 한다고 덧붙였다.
 
자승 스님은 일관 스님이 정서가 온화해 어른 스님을 잘 모시고 대중과 화합할 거라 믿는다며 주지 임명을 축하했다.

일관 스님은 동국대 이사장 일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보현사와 불암사 주지,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종립학교관리위원장, 14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지냈다.

한편 이날 봉선사 주지 일관 스님은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기금에 써 달라며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이천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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