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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병원전법단, 네팔 환우 돕기 바자회
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5-09-15 (화) 15:02
병원전법단의 바자회에 참여한 각 병원의 지도법사 스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병원전법단(단장 도원 스님, 이하 전법단)은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어려운 환우들을 돕기 위한 한마음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전법단이 처음 연 이번 바자회에는 서울의료원(지인 스님), 서울대 분당병원.서울대 시립보라매병원(도원 스님), 중앙보훈병원(태범.지현 스님), 보바스기념병원(법운.백련 스님), 보리수 널싱홈(경륜 스님), 인하대병원(경훈 스님), 청주의료원(천행 스님) 등 9개 병원의 전법단 스님과 봉사자 등 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법단은 각 부스를 통해 이들이 준비한 수제염주, 만다라 손수건, 밀랍초 등을 비롯해, 야채전, 커피 등 각종 먹거리와 의류 등 생필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바자회는 오후 5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병원전법단장 도원 스님은 “오늘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재료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종단의 기관을 통해 지난 4월 27일 대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의 환자 치료를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전법단 사무국장 지인 스님은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바자회에 장소를 제공한 조계사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행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각 병원 지도법사 스님들 간의 네트워크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전법단은 2010년 5월 출범 이래 각 병원의 법당을 운영하며 환우를 위한 기도와 상담, 봉사자 상담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회의 및 워크숍을 운영해오는 등 병원포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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