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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다도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봉은사 홍보실 제공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 10명 중 2명은 참선과 다도 프로그램을 통해 편안하고 평화로움을 느끼는 등 정신적 면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 봉은사(주지 원학 스님)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 간 템플스테이와 템플라이프에 동참한 34개국의 외국인 101명(여성 71명, 남성 23명, 무응답 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나타났다.

2일 봉은사에 따르면, 이들 외국인의 20%가 참선과 다도 체험을 통해 ‘편안하고 평화로움’을 느꼈다. 또 ‘상쾌함’과 ‘숨 쉬는 것에 집중하고 모든 것이 환희로움을 느꼈다’는 응답이 각각 1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가 풀림’ 12%, ‘깨끗한 마음’, ‘집에서도 스스로 명상하고 싶음’이 각각 10%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봉은 판전 9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봉은사는 참선과 다도 프로그램을 통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정신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