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종립중학교 학생 500명이 올해 시범 운영되는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 이하 사업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동대부여자중학교, 청담중학교, 능인중학교 등 종립중학교 13곳의 재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을 무료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템플스테이는 동화사, 부석사(서산), 봉선사 등 5곳 사찰에서 올해 시범 운영․내년 본격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소요 비용은 사업단이 지원한다. 자유학기제 템플스테이 체험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단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자유학기제 정책에 동참하는 한편,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체험을 통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체험활동의 한 형태로 템플스테이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이번 자유학기제 템플스테이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내년 전국의 학교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업단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진에어 국내․국제선의 탑승권을 소지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의 당일 코스 템플스테이를 각각 20%와 10% 할인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동반 1명도 동시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 희망자는 전화 예약 후 현장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