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도량 양주 오봉산 석굴암(주지 도일 스님)은 제4회 양주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자비의 나눔 행사를 지난 2월 1일 열었다.

이날 오봉산 석굴암은 라면 400박스(싯가 400만원 상당)를 임충빈 양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석굴암 대웅전에서 거행된 자비의 나눔 전달식에는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과 임충빈 양주시장, 조길수 석굴암 신도회장, 김원식 명예회장등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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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차원에서 ‘자비의 나눔’ 행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5회 10회가 넘도록 ‘자비의 나눔’ 행사를 계속했으면 하는 원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임충빈 양주시장 인사말에서 “석굴암 대웅전에서 ‘자비의 나눔’ 행사를 갖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나눔의 뜻을 표하는 것은 양(量)이 문제가 되지 않으며, 석굴암 주지스님과 신도들이 보여준 자비의 나눔에 대해 양주시민들은 뜻 깊게 생각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조길수 석굴암 신도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양주시와 장흥면 일대에 사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신도회 차원에서 장학회를 구성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석굴암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봉산 석굴암은 지난 2007년부터 매해 양주시청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쌀이나 라면을 기증해왔다.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양주시청에 전달한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500만원 가량이다.

양주 오봉산 석굴암은 천년고찰이며 전통사찰로 전국 최대의 석조나한(고려시대 조성)이 봉안된 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