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5-08-13 (목) 15:26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와 공동으로 8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3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평화 통일과 남북불교교류를 위한 미래 인재 양성과 대북인식의 전환, 통일의식의 확대를 목표로 기획된 이번 강좌는 8월 1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5회의 강좌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의 백두산 및 북중 접경지역 순례 일정으로 진행된다.
8월 17일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과정 안내를 비롯, 1기와 2기를 수료한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후배와의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19일 입학식부터 고유환 동국대 교수의 ‘2015 불교통일선언, 그 실천방안과 과제’란 주제 강좌를 시작으로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창현 국민대 겸임교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창수 코리아연구원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식 강의가 예정돼 있다.
민추본 관계자는 “올해 3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은 지난 2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아 80여 명 가까운 신청자의 접수를 받았고 이 중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60여 명이 선발됐으며 순례까지 40여 명이 참여한다”면서 “해마다 관심과 신청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불교계를 대표하는 브랜드 통일교육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