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실무자들이 1월 27일 오전 11시경 불교환경연대 지관스님에 대한 경찰 폭행사건과 관련, 경기지방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해 조계종의 공식문서를 전달했다.

이날 조계종 측에서는 기획국장 만당스님, 조사국장 선웅스님, 박용규 총무차장 박용규, 공승관 호법팀장 공승관, 김용구 홍보팀장 등이 방문했고, 경찰 쪽에서는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 윤재옥과 경기지방경찰청 2부장, 3부장, 홍보과장, 정보과장, 형사과장, 청문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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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당 스님은 윤 청장에게 “경찰에서 초기에 축소한 의혹이 있는데 철저한 진상조사가 돼야 한다”며 “청장께서 직접 종단을 방문해 공식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재옥 청장은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종단의 요구를 다 받아들이겠다. 조사내용을 서면으로 답변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조계종 측은 이날 총무원의 공식 입장을 담은 문서를 전달했다. 총무원은 공식문서를 통해 호법부장 덕문 스님의 명의로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 △폭행 당사자 엄중 문책 △유사사례 재발방지대책 수립과 복무기강 확립 △책임자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