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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머리를 의자로 팔다니…’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5-08-06 (목) 15:12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불두상 의자 상품에 대해 대불청이 성명을 내고 해당 상품의 판매 중지와 판매처의 사과를 촉구했다.

 

(사)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전준호, 이하 대불청)는 5일 성명을 내고, “청년불자들은 대구 H백화점에서 참배의 대상인 부처님의 머리를 표현한 불두상을 누구나 깔고 앉는 의자로 판매하는 행위를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즉각 상품 판매 중지와 판매된 상품 회수 조치, 공식적 사과와 참회를 주문했다.

 

대불청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해당 종교에 대한 이해나 정서는 무시한 채 돈벌이에 나선 사례로, 우리 사회가 천박한 자본주의에 의해 심하게 병들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풀이했다.

 

또 “돈을 벌기 위해 인류 성인 중 한 분으로 모두가 숭상하는 부처님을 상품화시키고 하찮게 취급하는 금번 행위를 묵과한다면 종교적 모독과 편향을 넘어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보편적 사회규범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불청은 판매 중지와 사과 요구 불응 시 전국 불교계 단체와 연대해 H백화점의 전국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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