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크론병을 앓고 있는 전성현 씨(35)를 8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선정했다.

전성현 씨는 성인이 될 무렵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간암과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월세 방에서 근근이 살아가다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크론병은 장이 세균으로 인해 괴사하는 병으로 평생 완치가 불가능하며 지속적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전 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응급상황만 모면한 채 지속적 치료를 받지 못해 소장이 썩어 올해 3월 인공항문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2개월 후 반드시 장루복원술이란 2차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수술비 마련이 어려워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 씨는 수술비를 마련하고자 허리에 비닐팩을 차고 일용직 일터에 나갔다가, 비닐팩이 터져 쇼크로 쓰러지기도 했다. 그는 재개발로 월세 방에서 강제퇴거 당했고, 여관을 전전하자 거주지 불명확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돼 기초생활수급비마저 끊긴 상황이다. 친척들도 전 씨의 부모가 세상을 떠나자 모두 연락을 끊어 의지할 곳이 없다.

생명나눔은 "병원에선 더 이상 수술을 미룬다면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면서 "전성현 씨가 하루빨리 수술을 받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후  원  계 좌 : 농협 053-01-243778(생명나눔)  
네이버 해피빈 : http://happylog.naver.com/lisa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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