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100인 대중공사와 관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2000년대 중앙회장 14인 일동(이하 중앙회장단)이 30일 입장문을 발표해 대중 공의에 따라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판결을 무효화하라고 촉구했다.

중앙회장단은 입장문에서 “7월 29일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는 최종 결과보고를 통해 이번 재심판결이 무효임을 확인했다”면서 “이제는 종단이 재심 판결 무효화 방법을 강구해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호계원장 자광 스님을 비롯한 재심호계위원들은 대중공사의 권고를 받아들여 대중들에게 사과하고 동시에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종단에 출ㆍ재가자가 골고루 포함된 대중공의 기구를 구성해 94년 개혁 전후 과거사 문제에 대한 점검, 94년 개혁정신이 현재에 잘 구현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 앞으로 개혁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실천 과제 도출 등을 여법하게 수행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주전남 대불련 동문 불자들도 7월 29일 입장문을 내고 “서의현 사태는 개혁회의 이후 청정한 승가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시 누적된 종단의 모순 분출”이라며 재심호계원의 사면 판결 철회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종단에 정법을 구현하고 청정 승가를 세우기 위해 자정적 개혁 의지를 표명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