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6일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에서 발표된 불교통일선언의 의미와 실천과제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7월 2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5 불교통일선언의 의미와 과제’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담론 연구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검토하고 대중화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추본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담론 연구 사업을 진행한 성과를 집약해 지난 5월 16일 ‘광복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에서 발표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2015 불교 통일선언’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민추본의 불교통일담론 연구내용과 불교통일선언의 의미와 성과, 한계와 문제의식, 후속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재영 불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이창희 동국대 교수가 ‘현대 불교통일운동의 역사와 논리’,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가 ‘한국 전통불교문화와 마음의 통일’, 고유환 동국대 교수가 ‘불교계의 통일준비와 실천적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불교사회정책연구소장 법응 스님, 백승권 조계종 화쟁위원회 기획위원, 김용현 동국대 교수가 나선다.

민추본 사무총장 진효 스님은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 16일 발표된 불교통일선언의 실천과제로써 불자들이 해야 할 역할과 향후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라면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는 데 불교계가 앞장서도록 많은 불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