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모연기금 1억2천여 만원을 지원한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7월 13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난치병 어린이지원 치료비 전달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복지재단 대표이사 자승 스님과 상임이사 보경 스님,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이 환아들을 대표한 김성재 군(13, 비후성 심근증 및 감각 신경성 난청)에게 모연금 1억2천8백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기금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간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봉행된 ‘제15회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과 방송과 온라인, 거리 모금 등으로 조성됐다.

이번 치료비는 김성재 군을 비롯해 전국 병원법당과 불교 사회복지시설의 추천과 6월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30명의 난치병 어린이에게 250만원부터 6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기금의 일부는 라오스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라오스 ‘난치병 환아 쉼터’에 지원될 예정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경기가 어렵지만 또래 아픈 친구들을 위해 어린이집 원아들부터 기업과 사찰, 익명의 기부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분들이 동참했다”면서 “보다 많은 난치병 어린이들이 고통 받지 않고 부처님 품 안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이들을 위한 활동에 지속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