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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출간된 법륜 스님의 『지금 여기 깨어 있기』(정토)는 2013년 10월 출간된 『인생수업』(휴)과 함께 7월 6일 현재 교보문고와 인터넷 서점 YES24 종교부문 베스트셀러 4~7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지금 여기 깨어 있기』는 부처님의 삶, 선사들의 깨침의 이야기와 법륜 스님 자신의 수행담을 담았다. 『인생수업』에는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법륜 스님의 혜안이 담겨 있다.

법정 스님과 최인호 작가를 저자로 한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여백)는 법정 스님 열반 5주기를 맞아 올 3월 출간돼 베스트 대열에 올랐다. 2003년 4월, 법정 스님과 최인호 작가가 길상사 요사채에서 네 시간에 걸쳐 대담했던 내용을 모아 엮은 것이다. 두 사람은 행복과 사랑, 삶과 죽음, 시대정신과 고독 등 11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깊이 있는 사색과 시적 은유로 가득한 언어를 주고받았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불광출판사)는 해인승가대학장 원철 스님의 산문집이다. 정확하고 간결한 글 솜씨로 법정 스님을 잇는 문장가라는 평을 듣는 저자가 2011년 산사로 돌아간 뒤 처음 펴낸 책이기도 하다.

눈에 띄는 출판사가 있다. <법보신문>의 출판 브랜드 모과나무다. 『나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보았네』는 출판사 명의의 첫 책으로 작년 9월 출간됐다. 제1회 조계종 신행수기 공모 당선작을 엮은 책이다.

작년 말과 올해 초 불어 닥친 컬러링북의 열풍은 불교계에도 이어졌다. 『심심한 생각 채우기』(아름다운인연)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만다라』(담앤북스)가 순위 안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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