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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의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전북 불교계가 힘을 보탰다.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는 6월 30일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와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 전주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 등 전북지역 사찰과 함께 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공동대표 방용승, 이하 추진위)에 건립 기금을 전달했다<사진>고 7월 1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추진위가 건립 예정인 ‘평화의소녀상’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이들 사찰은 지난 5월 23일 연등축제와 부처님오신날 각각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쳤고, 전북불교네트워크 산하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4기도 성금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신도들의 정성을 십시일반으로 모은 선운사, 금선암이 각각 100만원, 참좋은우리절이 200만원을 전달했다. 전북불교네트워크도 산하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4기' 단원이 모은 기금 등 144만원을 전달했다.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건립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늦게나마 동참하게 되어서 감사하다”며 “여러 가지 일정으로 수요 집회 등에 동참하지 못하지만 적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은 오는 8월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 건립될 '평화의 소녀상'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추진위는 6월 30일 현재 성금 목표액인 5천만원을 넘어 1억300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