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World Lay Buddhist Forum(국제재가불교지도자대회)을 개최해오고 있는 불교 총지종은 오는 10월 21∼25일까지 제4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재가불교에 관심을 가진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재가불교의 수행과 대 사회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재가자들은 불법이 출현한 초기부터 불교 수행을 해 왔을 뿐 아니라 재가자의 역할은 점차로 증가해 왔다. 많은 사람들이 불교의 미래는 재가자들의 수행과 사회봉사에 달렸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믿음은 승단불교보다 재가불교가 더욱 보편적인 유럽과 미국에서 더욱더 확실해 보인다. 승단불교의 전통이 강한 아시아에서도 불교의 이론과 수행에서 승단불교와 재가불교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처럼 재가불교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재가불교가 성장하고 있는 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세계의 재가불교 지도자, 학자들을 초대하여 ‘새로운 세대를 위한 불교’를 주제를 논의한다.

김종인 국제재가불교지도자대회 운영위원장은 “불교의 진리는 영원한 것이지만, 상이한 시대와 장소의 문화적 환경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되고 가르쳐졌다”며 “어떤 의미에서 불교는 늘 방편을 통해서 가르쳐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의 문화적 환경 역시 새로운 방편을 요청하고 있다”며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새로운 방편은 오늘날 불교도들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운영위원장은 이어 “오늘날의 세대는 정보화된 지구촌 사회 속에서 성장해 왔다. 그들은 과거 세대와 다른 욕망과 세계에 대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 새로운 세대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재가불교와 관련된 어떠한 주제도 환영한다. ‘재가불교의 역사’, ‘재가불교 지도자’, ‘재가불교 철학’, ‘재가불교와 사회’ 등은 이번 대회가 항상 다루고자 하는 주제들이다.

대회 참가자격은 재가불교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다. 단 공식참가자(주제발표자 및 패널 토론 참가자 등)는 신청서 심사 후에 결정한다. 대회 주제와 관련된 어떠한 형식의 글도 발표할 수 있으며, 학술적인 기준은 없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김종인 국제재가불교지도자대회 운영위원장 Eamil:jonginkim@korea.ac.kr

Tel:82.2.508.8933/82.10.9227.8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