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5-06-29 (월) 16:03
선상신(왼쪽) 후보와 하동근 후보(오른쪽).
불교방송 사장후보가 선상신‧하동근 씨로 압축됐다.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은 선상신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전 불교방송 보도국장)와 하동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장(전 iMBC 사장)을 불교방송 사장 최종 추천후보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앞서 불교방송 사장후보 응모자 9명 가운데 1‧2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의 불교방송(BBS)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하고,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는 등으로 최종후보자 두 명을 선정했다.
선상신 대구대 초빙교수(법명 海圓)는 1985년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2013년 동국대 대학원(북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불교방송(BBS) 공채 1기로 입사해 기자와 보도국장을 역임했으며, 학교법인 회당학원 감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이사,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이사(경영본부장),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언론문화상 심사위원을 지냈다.
현재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 중국 산동대학원 한국학원 겸직교수, 안양대 교양대학 산학협력 교수를 맡고 있다.
1993년 방송기자클럽(BJC) 보도제작상, 1995년 한국기자협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선상신 교수는 불교방송(BBS) 공채 1기로 입사해 개국 초기 열악한 방송 환경 속에서도 중앙언론사로서의 보도국의 근간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오랜 불교계 활동과 언론계 활동을 통해 불교계 내외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동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장(법명 善行)은 1981년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2003년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동국대일반대학원(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하 회장은 1981년부터 2003년까지 문화방송(MBC) 보도국 기자와 부장, 정책특보를, 2003년부터 2009년까지 iMBC 사장을 지냈다. 이후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CJ 인터넷, 온미디어, CJ E&M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재능교육그룹 신규사업부문 대표이사, 재능e아카데미 사장,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언론문화상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문화방송(MBC) 작품상, 특종상,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올해의 동문상,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GLA 제정 글로벌 콘텐츠 리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방송(MBC) 보도국 기자 재직 시 초대 MBC 인터넷뉴스 부장으로 뉴스의 온라인화 기반을 구축하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iMBC 사장 재직 시 코스닥 상장 및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성과를 나타내며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29일 이들 불교방송 사장 최종후보자 2명을 (재)불교방송(이사장 종하 스님)에 공문을 통해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