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8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과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미래 남북불교교류의 주역을 찾는 ‘3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이하 지도자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와 대북인식의 전환과 평화 통일의식 확대를 목표로 기획된 지도자과정은 8월 1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월 19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통일문제와 동북아정세를 주제로 한 다섯 번의 강좌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창현 국민대 겸임교수,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 등 통일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과정에는 3박 4일 간(9월 19~22일) 백두산과 안중근 의사 추모관이 있는 여순감옥 및 관동주법원,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끊어진 압록강 단교 등 북중 접경 지역 현장순례도 포함돼 있다.

민추본 관계자는 “민족공동체 실현을 위해 불교와 종단이 해야 할 임무는 크며, 북한에는 아직도 복원‧발굴해야 할 불교 문화유적이 많기에 여러 분야에서 남북불교교류는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지도자과정을 통해 불교계에 많은 통일 인재들이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강 희망자는 7월 24일까지 입학신청서를 작성해 사무처 앞으로 제출하면 된다. 강의만 수강 시 수강료는 5만원, 현장순례를 포함한 전체 수강료는 총 60만원. 민추본 또는 도담도담 회원과 대학(원)생은 10% 할인해 준다. 스님이 수료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승려연수교육으로도 인증된다. 자세한 내용은 민추본 홈페이지(http://www.unikorea.or.kr) 참조. 문의02-7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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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실내 강의 수업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