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가 23일 긴급 성명을 통해 서울에 설치하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스님. 지원 스님. 한상범, 이하 인권위)는 6월 23일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설치를 반대한다'는 제하의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이 한국에 북한 인권 감시사무소를 운영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서울에 유엔인권사무소 설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권위는 성명에서 "유엔이 한국에서 북한 인권을 감시한다는 것은 미국이 유엔에서 북한을 고립하려는 의도이자 한반도의 영구지배를 획책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에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를 개소한다면 앞으로 남북 문제는 더욱 더 경색될 것이라며 미국이 유엔을 통해 북한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인권위는 이와 함께 미국에 한반도 전쟁 책동을 중단하고 탄저균을 비롯한 한국에서의 세균무기 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 전문.

<긴급성명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설치를 반대한다.

유엔이 한국에서 북한 인권을 감시한다는 것은 유엔이 미국의 사주를 받은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미국은 한국에서 북한에 대한 인권 압력을 가해 유엔에서 북한을 고립하려는 의도로 간주한다. 유엔이 한국에 북한 인권 감시사무소를 운영한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으며 어불성설이다.

그동안 유엔은 북한에 군사 경제적 제재를 가하면서 이에 더하여,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미국의 무기를 한국에 강매하여 왔다. 최근에는 미국이 한국에 탄저균 세균무기실험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대도 유엔은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거론하지 않고 있으면서 북한 인권문제를 감시 서울사무소 설치를 강행한 것은 미국이 한반도의 영구지배를 획책하려는 것이라고 단언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에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 개소를 통해서 앞으로 남북의 문제는 더욱 더 경색될 것이며 이는 전쟁 국면을 조장하는 것이나 다름이 아니다. 미국은 유엔을 통해 북한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남북 간의 전쟁을 막아야 한다. 남북간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나서야 하며 오직 평화 만이 전쟁을 막을 수 있다. 유엔은 서울에 유엔인권사무소 설치를 즉각 중단 폐쇄 조치를 내려라

불교인권위원회는 서울에 유엔북한인권사무소 설치를 반대하며 미국은 더 이상 한반도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빌미로 전쟁 책동을 중단하여야 한다.

한편 유엔은 북한 인권문제를 서울에서 감시할 것이 아니라 미국의 인권이나 철저히 촉구하라. 한국정부는 유엔이 서울에 설치하는 북한인권사무소를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 미국은 유엔은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기보다 미국 자국의 인권 해결에나 진력하여야 한다.
 - 우리의 요구 -

-. 민족의 자주권을 철저히 견지하는 불교인권위원회는 서울에 설치하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설을 반대한다.

-. 미국이 북한에 대한 인권문제를 유엔에서 거론하는 것은 한국에 미국의 무기를 팔려는 음모이다.

-. 미국은 한반도 전쟁 책동을 중단하고 탄저균을 비롯한 한국에서의 세균무기실험을 중단하라.

 2015년 6월 23일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 지원 한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