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현대사회 흐름 속에서 출가승려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에 맞는 새로운 청규의 필요성과 핵심내용을 어떻게 정해져야 하며, 그 실현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교육위원회(위원장 종호스님)와 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회(위원장 심우스님) 공동주최로 6월 25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현대사회 출가승려와 청규’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계종은 지난 2011년 조계종선원수좌회와 교육원이 함께 <선원청규>를 편찬 발간한바 있으며, 2013년 종단쇄신위원회가 <승가청규>를 성안하여 제출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현대사회에 걸맞는 승가청규’가 종단적으로 공유되고 실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현대사회 출가승려와 청규’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새로운 승가청규 정립을 위한 성과를 점검하고 실현 가능한 내용과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종단적인 차원에서의 제도화, 대중실천 방안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세미나는 불학연구소 소장 수경스님의 진행으로 금강 스님(미황사 주지)이 ‘현대사회 승가청규는 어떤 내용으로 제정되어야 하는가?’를, 주경 스님(부석사 주지)이 ‘새로운 승가청규, 어떻게 종단에 정착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금강스님 발제에 대한 지정토론으로 덕문스님(통도사 율학승가대학원장)과 자현스님(조계종 교육아사리, 월정사 교무국장)이, 주경스님 발제에 대한 지정토론으로 중앙종회 법제분과위원장 만당스님(전남 영광 불갑사)과 조성택교수(고려대 철학과)가 나선다. 이어 약 1시간 동안 대중토론을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