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장 진오 스님, 이하 대중결사)는 4월 9일 오전 11시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상수 원내대표의 정계은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대중결사는 이같은 대중결사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한나라당 민원국장을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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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당사 출입 거부와 면담거부, 경찰의 물리적 저지 등으로 직접 면담에 실패한 대중결사는 스님들의 방문을 물리력으로 저지한 한나라당을 강하게 성토하고, 안상수 원내대표와 한나라당의 가시적인이 조치가 없을 경우, 각급 사찰에 사퇴촉구 현수막을 게시해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고 알릴 것이며, 6ㆍ2 지방선거에서의 낙선운동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나라당과 안상수 원내대표께 보내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을 훼손한 안상수 원내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중결사가 한나라당과 안상수 원내대표, 불교계에 요구한 3개항은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훼손한 것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국민 통합을 위해 종교편향 재발방지책을 제시할 것 △조계종단의 모든 종도들은 종단의 자주성과 청정성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 해야 할 것 등이다.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는 “자주 모여 법에 대해 토론하라. 영원히 정법이 쇠퇴하지 않는다”는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연구와 토론을 수행하는 조계종 스님들의 결사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