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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태 목사와 전준호 회장이 삭발을 단행하며 황교안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저지 범종교인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6월 15일 오전 9시 국회 정문 앞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반대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열고, 황 후보자의 국무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명 발표를 통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금까지 문제가 되었던 여러 정부 고위직 후보자 가운데 가장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극한적 편향성을 가진' 황교안 후보자의 국무총리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중립적 인사가 그 직위를 맡아서 국민 간 화해와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직후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운영위원 류상태 목사와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은 황 후보자의 국무총리 임명을 반대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이날 기자회견 및 삭발식에는 (사)동학민족 통일회(이재선 사무차장), 대한불교청년회(전준호 중앙회장), 바른불교재가모임(우희종 상임대표), 불력회(권오영 총무), 원불교 인권위원회(지미자 사무처장), 종교자유정책연구원(박광서 대표), 참여불교재가연대(김형남 공동대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권오광 대표), 박원석 의원(정의당), 류상태 목사 등 연석회의 소속 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연석회의는 참가단체 별로 각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의 부당성에 대해 알리고, 임명동의안의 부결을 요구할 계획이며 추후 공직자의 종교편향 감시를 위해 더 많은 종교단체에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앞서 연석회의는 12일 서울 장충동 참여불교재가연대 회의실에서 3차 모임을 갖고,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향후 공직자의 종교편향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기 위해 '(가칭)공직자 종교편향 감시 범종교인 대책회의'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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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한 류상태 목사와 전준호 회장이 황 후보 임명 반대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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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교인 연석회의가 6월 15일 국회 정문아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