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종교인들이 가뭄 극복에 함께 대처해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대표회장 신관우, 공동대표 정념 스님)는 6월 11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제16차 정기회를 열고, 가뭄해갈을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 회원들은 물 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물을 아껴 쓰며 자연재해, 환경문제 대처 등에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극심한 가뭄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국민 모두가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한곳으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극심한 가뭄에 10일 오전 기준 강원 춘천의 소양강댐의 현재 저수율은  27.3%로 평년의 65.6% 수준으로, 소양강댐 수위가 78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돼 가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