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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스님의 미얀마 성지순례 = 저자 송강 스님이 미얀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때는 불교TV에서 강의를 하던 1994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바간의 탑 목록’을 구입하면서 부터다. 2년 뒤 도반과 함께 첫 성지순례를 떠났다. 양곤, 바간, 만달레이를 중심으로 한 순례였다. 16년이 흐른 2012년 다시 미얀마 성지순례 길에 올랐다. 이번에는 양곤을 거쳐 바간에서 이틀을 묶고 헤호의 인례호수로 가는 일정을 잡았다.

개방이 된 미얀마는 이전 순례 때에 비해 많이 변했다.. 하지만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있었다. 미얀마 사람들의 맑은 눈이었다. 그 눈을 보고 있으면 정화된 영혼이 보였다.

스님은 잡다한 근심걱정으로 영혼이 피폐하다면 당장 미얀마로 가보라고 권한다. 그들의 맑은 영혼을 만나는 순간이 무한한 영혼의 축복임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책에는 1300여장의 사진이 실려 있다. 1분 1초를 모두 기록하는 듯한 송강 스님의 세밀하면서도 친절한 이야기가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도서출판 도반, 566쪽,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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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뇌 접속 =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것에 매달리도록 진화되어 왔다. 이러한 뇌의 부정적 성향 때문에 우리는 특히 부정적 경험에 의해 바뀌기 쉽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의 뇌는 유년기에 초고도 학습을 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학대, 방치, 굴욕, 왕따, 차별 대우, 호된 질책, 가난, 재정적 어려움, 부담스러운 비밀, 비굴한 경험, 배척, 가정불화, 부상, 장애, 질병 같은 유년기의 문제는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신경심리학자이며 명상지도자인 저자 릭 핸슨은 반대도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뇌가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도 바뀔 수 있다. 저자는 우리의 뇌를 적색모드에서 녹색모드로 바꾸기 위해 ‘좋은 것을 취하기’ 훈련을 권한다. 이 훈련은 즐거움을 쫓거나 괴로움을 피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것을 취하기는 그런 추구를 끝내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좋은 것을 취하기는 5초 혹은 단 10초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평화롭다거나 사랑스럽다는 느낌을 알아차리고 10초만이라도 유지한다면 우리의 뇌는 분명 바뀔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좋은 것 취하기’의 네 가지 과정은 이렇다. 

첫째, 긍정적인 경험을 취한다. 둘째, 긍정적 경험을 풍요롭게 한다. 셋째, 긍정적 경험을 흡수한다. 넷째,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연결하여 긍정적인 것이 부정적인 것을 흡수하고 이를 대체한다.

담앤북스, 368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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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체 한글 금강경과 교감본 한문 금강경 = ‘가사체 한글 금강경’은 금강경 공부와 독송을 수십 년 동안 해온 조현춘 교수와 대강백 무비 스님이 심혈을 기울여 알기 쉽게 현대어로 번역하고, 나아가 이를 누구나 함께 독송하기 쉽도록 4×4조의 가사체로 다듬은 것이다. 

‘교감본 한문 금강경’은 구마라집 금강경을 일차 저본으로, 범본, 보리유지본, 진제본, 달마급다본, 현장본, 의정본, 티베트어본, 몽고본 등을 참고하여 현재 조계종에서 표준본으로 제시한 한문에서 약 500여자를 수정 보완한 것이다. 금강경의 논리 구조와 문맥, 상황 등을 고려해 취사선택하고 보완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니 그 차이가 적지 않다. 따라서 이 교감 한문본이 ‘정본’ 금강경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운주사, 144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