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는 한국 주요 종단과 사찰 실무자 3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단장 각우 스님)이 6월 2일부터 6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한국전통문화 남방불교교류 사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지부(이사장 송월주 스님)와 함께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방문단의 남방불교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2일 라오스에 도착해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방문단은 3일 나파쑥 초등학교에서 9개 학교 어린이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 어린이와 함께하는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컵 연등 만들기’, ‘단주 만들기’,‘한국 문화재 접기’ 체험과 학교 대항별 계주와 줄다리기 등 운동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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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이 3일 나파쑥 초등학교에서 개최한 한국문화체험에서 컵 연등 만들기에 참여한 라오스 어린이들.

방문단은 또 4일과 5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교도시 루앙프라방을 찾아 라오스불교를 체험하고, 각 불교 사찰, 불교교육기관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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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라오스불교를 체험하기 위해 새벽탁발 공양하고 있는 방문단 모습.  

종단협은 “특히 나파쑥 초등학교에서 가진 한국문화체험행사는 많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교감하면서 한국의 불교문화를 공유하고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지구촌공생회 라오스 지부(지부장 태유 스님)도 본회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정기적·지속적 행사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