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메세나협회와 함께 하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제18회 지리산 6·25희생자 추모음악회가 6월 7일 오전 10시 30분 견불사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아픔의 역사에서 화합된 미래로 향해가는 인연 ＆ 아리랑’을 주제로 호국보훈의 달 6을 맞이하여 6월7일 오전 10시 30분 함양군 휴천면 견불사 특설무대에서 ‘제18회 지리산 6·25 희생자 추모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는 견불사(주지 보덕 스님)가 십수 년째 추모제로 열어오던 것을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의 동참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유족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메세나협회, 함양군의 후원을 받아 음악회 형식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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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음악회는 복지TV 전문MC 송봉수·유다은 씨의 사회로 추모다례에서 부터,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는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에 이어 견불사측의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과 견불사 주지 보덕 스님의 추도사, 이영재 추진위원회위원장, (사)계태사고려화불연구소 혜담 스님·임창호 군수 추념사, 헌화 및 분향순으로 이어지며, 2부 음악회에서는 함양 다볕 유스윈드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해, 보리수합창단이 숙연함을 자아내는 합창으로 추모의 뜻을 되새기고, 한국국악협회 함양군지부의 가야금병창이 애잔한 가락이 민족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이수자인 계현순씨(전 국립국악원무용단 예술감독)가 관음무로 영령들의 넋을 달래고, THE PLAY 어울림 퓨전국악의 전통에 현대를 입힌 새로운 형식의 연주로 장엄하게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견불사 주지 보덕 스님은 “이번 음악회는 6·25 때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인 지리산을 지키며 전사한 7300여명 군·경의 희생을 추모하고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6·25를 잊어가는 전후세대들에게 생생한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니 많은 분들이 찾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