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환경위원회가 안전대책 없는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장명 스님, 이하 환경위)는 6월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충분한 사전 검증과 안전대책 없이 수명연장을 시도하는 노후 원전 월성1호기를 당장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환경위는 성명에서 “후쿠시마에서 30년 넘은 노후 원전만 폭발하고 그로 인한 후쿠시마 핵사고로 일본은 국토의 약 70%가 오염됐다”면서 “그럼에도 30년이 넘고 안전 설비들이 설치되지 않은 월성 1호기의 수명을 연장시키려는 것은 중차대한 사고의 위험성을 우리 스스로 안고 가는 것”고 지적했다.
 
이어 월성1호기 폐쇄 외에도 30년 이상 노후 원전인 고리 1,2호기 폐쇄와 노후 원전의 운영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을 주장했다.

또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신규원전을 포기하고,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을 따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