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5월 12일 장주 스님(전 오어사 주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재판장 배호근)의 1심 판결은 확정됐다.
 
이에 대해 장주 스님은 6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이 판결문에서 상습도박과 도박장 개설 혐의가 진실성이 상당하다고 판시했음에도 항소를 취하해 자신의 상습도박과 은정불교문화원 내 도박장 개설 사실을 자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 "앞으로 파사현정의 자세로 총무원장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 '약속드립니다' 문건에 대한 민사소송 등에 최선을 다해 사필귀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