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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이 5월 25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에서 네팔 지진피해 복구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기념대법요식 봉행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5월 25일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에서 봉행된 기념대법요식에는 천태종 원로원장 전운덕 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주낙길 수사, 원불교 부산울산교구 정숙현 교무, 김규옥 부산경제부시장, 이득홍 부산고등검사장, 류해운 부산소방안전본부장, 나성린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의원 등과  베트남불자와 신도 5만여 명이 동참했다.

법회에서는 부처님을 찬탄하고, 부처님 탄생지 네팔 지진 피해 원만 복구를 위해 ‘나누며 하나되기’를 통해 3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장애인, 독거노인, 저소득 아동을 돕기 위해 3곳의 단체에 자비희사나눔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기원풍선 날리기를 통해 분단70주년 남북평화통일, 광복70주년 다문화다종교존중, UN창설70주년 세계평화 등을 기원했다.

천태종 원로원장 전운덕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실의와 아픔에 빠진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을 위해 광명의 등불을 밝히자.”며, “모두가 불성을 지니고 있으며, 성불의 씨앗을 갖고 있으니 스스로 진리의 등불을 밝혀 연화장 불국토를 만들어가자.”고 설했다.

이에 앞서 주지 무원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자등명 법등명의 가르침처럼 자신의 마음을 괴롭히는 상처를 치유하여 스스로가 진리의 등불, 부처님의 법신이 되어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에 이르기까지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부처가 중생을 찾아가는 자비희사의 대승보살도를 실천하자”고 말했다.

23일부터 진행된 외국인과 함께하는 봉축어울림한마당에서는 모듬북, 시조창, 퀼트, 사찰체험, 머그프레스, 연꽃등만들기, 관불, 헌화, 헌향 등의 체험이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됐으며, 바라무, 모듬북, 색소폰 공연이 하루 4회 자비동산에서 실시됐다.

삼광사 관계자는 “5월 3일부터 25일까지 33인등과 연등, 동물등, 12지신장등, 탑등에 이르기까지 4만여 등의 다양한 장엄등을 전시해왔다.”면서 “연등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참배객을 비롯한 관광객이 100만 여명 정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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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원로원장 운덕 스님이 5월 25일 부처님오신날 삼광사 봉축법회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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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낙길 수사를 비롯한 이웃종교인들이 5월 25일 부처님오신날 삼광사 봉축법회에서 관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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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부처님오신날 삼광사 봉축법회에는 베트남 불자들도 대거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