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학회(회장 김선근)가 오는 4월 10일 ‘제51회 전국불교학술대회’와 4월 11일 <선묵혜자 108산사 순례기도회>와 공동으로 ‘순례’를 주제로 한 ‘2010 국제학술회의’를 연달아 개최한다.

■ 10일(토) ‘제51회 전국불교학술대회’동국대 학술문화관에서 개최

올해로 51번째를 맞는 ‘전국불교학술대회’는 동국대 학술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4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 2분과로 나눠 총 7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동국대 황인규 동국대 교수가 ‘조선전기 왕실녀의 가계와 비구니 출가’를 발표하며, 원혜영 대진대 초빙교수가 ‘불전에 담긴 여성관’을, 강소연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水月, 淸淨慈悲의 美學-고려시대 水月觀音圖의 ‘水月’의 도상학적 의미‘를, 김주경 동국대 강사가 ’物不遷論 저술의도의 검토‘를 발표한다.

논평자로는 김호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와 이기선 불교조형연구소장, 김은희 동국대 강사, 이기운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 김선근 학국불교학회장이 참여한다.

■ 11일(일) ‘순례’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 개최

그 다음날인 4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선묵혜자 108산사 순례기도회>와 공동으로 ‘순례’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순례’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불교의 고향 인도를 비롯해 미국과 동북아 불교 3국(일본, 중국, 한국)의 석학들이 참석해 각국에서의 순례의 의미와 사상을 살펴보고, 불교신행문화의 전개·계승 방안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순례’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도선사 회주 혜자 스님의 기조강연과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박성배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인도 델리대 S.R. 바트 교수와 중국 북경대 왕방웨이 교수, 일본 종지원대학장 요리토미 모토히로 교수, 동국대 교수 해주 스님, 김용표 교수, 일본 류고쿠대 이광준 교수 등이 인도와 중국, 일본, 한국에서의‘순례’에 대한 실제를 밝힐 계획이다.

각 주제발표별로 동국대 황순일 교수, 박범석 교수, 동방대 하춘생 교학처장, 원광대 김순금 교수, 동방대학원대 주명철 교수, 중앙승가대 최종남 교수·서종범 명예교수 등이 논평자로 참여한다.

한편 한국불교학회는 4월 10일 전국불교학술대회가 끝난 직후 정기총회를 열어 제19대 회장을 선출한다. 제19대 회장 입후보자로는 김용표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단독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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